어느 날, 철수가 친구에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랑했다. "난 이제부터 이메일을 두 번 보낼 거야! 한 번은 내가 보내고, 한 번은 내가 확인차 보내는 거야!" 친구가 말했다. "왜 그렇게 해? 그러면 같은 메일을 두 번 보내는 거잖아!" 철수가 대답했다. "그럼 너도 두 번 확인할 수 있으니까 안전하지!" 친구가 고개를 갸우뚱하자, 철수가 또 말했다. "그런데 나도 나를 믿을 수 없어서 매일 아침 거울 보고 '오늘도 이메일 보냈지?' 하고 확인해!" 그렇게 몇 주가 지나고, 철수의 이메일은 웃지 못할 사고를 낳았다. 그는 매일 같은 메일을 두 번 보내는 바람에, 모든 동료들이 "철수의 이메일 모임"이라는 카페를 만들었다. 카페 멤버들은 "우리는 매일 철수가 보낸 이메일을 카페에서 나눈다!"며 웃었다. 결국, 철수는 이메일이 아닌 카페의 스타가 되어버렸다. 반전은 철수가 정작 이메일을 하기 위해 노력을 했던 것인데, 그걸 통해 자신만의 ‘카페’를 만들었다는 것! 결국 친구는 그에게 말했다. "넌 그냥 이메일 보내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던 거였구나!" 철수가 말했다. "맞아! 혹시나 해서 두 번 확인한 걸 보니, 연결이 더 좋더라구!" 이렇게 철수는 이메일을 통해 인맥을 쌓고, 그 인맥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준 것이다. 반전의 인생은 때로 이렇게 우연히 연결되어가며 더 큰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