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목선착장 영종도./제공=사진가 류재형


사진가 류재형이 인천 섬의 시간과 빛을 기록한 세 번째 연작 개인전 'Beyond Island Ⅲ_인천의 빛 그리고 Color'를 연다.
전시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중구 한중문화관에서 열리며, 총 2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5시다.
이번 전시는 섬과 바위, 하늘빛이 어우러지는 순간을 포착해 인천 바다가 품은 존재의 에너지와 섬사람들의 삶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업이다. 작가는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져 온 섬의 역사와 질곡의 시간을 '빛'이라 사이다릴게임 는 매개로 해석하며, 바다와 인간이 맺어온 관계를 사진 속에 담아냈다.

류 작가는 2020년 옹기를 통해 삶과 소멸을 기록한 1차 작업, 2024년 바위를 통해 섬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은유한 2차 작업에 이어, 이번 3번째 시리즈에서 빛과 색을 중심에 놓았다. 바위와 풀, 바람, 이끼, 미역과 홍합이 공존하는 바닷가 릴게임갓 풍경 속에서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안개와 바람, 시간의 흐름을 컬러와 입자로 구현한다.




▲ 하나개해변 대무의도./제공=사진가 류재형


작품은 렌즈를 통해 필름 감광층에 수용된 빛의 은입자를 고해상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도로 스캔해 디지털화하고, 이를 인화지로 재현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류 작가는 "작업의 포인트는 시간의 변화에 따라 각기 달라 보이는 사물을 통해 서로 다른 감정을 이입하고 상상력을 발휘해 사물의 색을 바꾸는 작업을 한다"며 "그래서 나의 작품에 드러나는 빛은 현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류 작 릴게임가입머니 가는 인천의 도시와 섬을 중심으로 환경·문화예술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온 사진가로 2019 인천 민속문화의해 특별전 '노동자의 삶', 인천도시기록화, 현대 차茶 문화 등을 작업했다. 




▲ 'Beyond Island Ⅲ_인천의 빛 그리고 Color' 포스터 바다이야기릴게임 ./제공=사진가 류재형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