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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슬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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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리아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12-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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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직장인 민수가 퇴근 후 집에 들어가니 자신의 슬리퍼가 사라져 있었다. 평소에 슬리퍼를 항상 제자리에 두는 민수는 이상하게 여겨서 집안을 샅샅이 조사하기 시작했다. 침대 밑, 소파 뒤, 심지어 부엌까지 돌아다니며 슬리퍼를 찾았지만 소식이 없었다. 민수는 점점 더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내가 다니는 슬리퍼다! 대체 어디로 간 거야?" 그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이야기했다. 친구는 웃으며 말했다. "혹시 너의 슬리퍼가 도망간 거 아닐까?" 민수는 실소를 하며 말했다. "도망간다고? 슬리퍼가 나를 떠나고 싶을 정도로 한 것이 뭐가 있어?" 이튿날, 민수는 마트에서 새로운 슬리퍼를 샀다. 그리고 기분 좋게 집에 돌아왔는데, 방 한쪽에서 슬리퍼가 뭔가를 쳐다보고 있었다! 민수는 순간적으로 놀라서 슬리퍼에게 물었다. "너, 왜 그렇게 오랫동안 사라졌던 거야?" 그러자 슬리퍼가 대답했다. "그거야... 당신이 날 벗어놓고 하이힐로 돌아다니길래, 나도 좀 쉴 겸 도망간 거야!" 민수는 그제야 자신이 평소에 하이힐을 자주 신은 탓에 슬리퍼의 기분을 모르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결국 민수는 슬리퍼에게 사과하며, 앞으로는 하이힐 대신 슬리퍼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겠다고 다짐했다. 슬리퍼는 카운터업하며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친구가 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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