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전경. 독자제공


지난해 집값이 급등하자 주택 마련을 위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3만8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으로 대출 여력이 줄어들자, 노후자금인 퇴직연금을 주택 마련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퇴직연금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금 중도인출 인원은 6만6531명으로 전년 대비 약 3000명(4.3%) 늘었다. 중도인출 인원은 2019년(7만283 황금성슬롯 0명)이 가장 많았으며, 2015년 통계 집계 이래 지난해는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중도인출 금액은 2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이는 2019년(2조776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중도 인출 사유 중에는 주택 구입이 56.5%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전년보다 3.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주택 구입 게임몰릴게임 목적의 중도 인출 인원은 3만8000명, 금액은 1조8000억 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했지만 신용대출은 감소한 상황에서 퇴직연금 중도 인출로 자금을 보완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퇴직연금 제도의 총적립금액은 431조 원으로 전년 대비 12.9%(49 바다이야기오락실 조원) 증가했다. 유형별 구성비를 보면 확정급여형(DB)이 49.7%로 214조 원, 확정기여형(DC)이 26.8%로 116조 원, IRP가 23.1%로 99조 원이었다. 전년 대비 구성비는 DB가 4.0%포인트 감소한 반면, IRP와 DC는 각각 3.1%포인트, 0.9%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퇴직연금 도입 사업장은 44만2000개소로 전년 대비 1.3% 릴게임무료 늘었다.
운용 방식별로는 원리금보장형 비중이 74.6%로 줄어든 반면, 실적배당형은 17.5%로 확대됐다. 최근 5년간 평균 수익률이 원리금보장형(2.49%)보다 실적배당형(4.77%)이 크게 높은 점이 투자 성향 변화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역별 적립금은 은행이 224조 원(52.1%)으로 가장 많았고, 증권 10 사이다릴게임 4조 원(24.1%), 생명보험 82조 원(19.1%) 순이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