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의 고양이가 매일 같이 창가에 앉아 햇빛을 쬐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동네 사람들은 그 고양이를 보며 '정말 행복해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꼬마 아이가 고양이에게 다가가 물었다. "고양이야, 어떻게 그렇게 항상 행복해?" 고양이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나는 매일 가장 좋은 자리에서 낮잠을 자고, 사람들에게 애정받으며 살고 있어." 아이의 눈이 반짝였다. "그럼 나도 고양이가 되고 싶어!" 고양이는 고개를 기울이며 말했다. "고양이가 되기 위해선 반복적인 낮잠과 단백질 섭취가 필요해. 네가 할 수 있을까?" 아이도 자신 있게 웃으며 말했다. "그건 쉽지! 난 치킨이랑 햄버거 제일 좋아해."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다들 나를 닮으려 하네. 끝내주는 일이지!" 아이와 고양이는 서로 바라보며 웃었다. 그러다 문득, 주변의 사람들은 고양이처럼 살고 싶어졌고, 아이는 고양이처럼 낮잠을 자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결국, 동네 사람들은 모두가 고양이처럼 생활하고 행복해졌지만, 고양이는 오히려 사람들처럼 바쁘게 살아가고 싶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이제 사람처럼 일하고 싶어!" 고양이는 구슬프게 외쳤다. 그리고 다시 창가에 앉아, 사람들은 웃고, 고양이는 고민에 빠지며 하루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