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팁스 넥스트 플러스' 2025.12.18 ⓒ뉴스1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민간 운영사가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과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팁스(TIPS)가 누적 참여기업 4400여개, 후속 투자 유치 20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팁스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팁스 참여 기업 및 운영사, 지원기관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 바다이야기슬롯 에서는 성과를 창출한 기업과 운영사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의 팁스 기업'과 '올해의 팁스 운영사'를 처음으로 선정했다.
올해의 팁스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 AI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성장한 '리벨리온', 팁스와 함께 창업을 시작해 성장 중인 '비트센싱', 후배기업 멘토링 등 상생 협력을 실천 중인 '드림에 게임몰릴게임 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팁스 운영사로는 최근 기업 발굴과 보육 과정에서 높은 성과를 보인 서울대기술지주, 퓨처플레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선정됐다.
내년 팁스 '2년 8억 원'으로 지원 규모 상향
이날 행사에서는 '2026 팁스 추진 방향'도 공유됐다.
내년 팁스는 도입 이후 릴게임종류 13년 만에 최초로 R&D 일반 트랙 지원 단가를 '2년 5억 원'에서 '2년 8억 원'으로 상향한다.
3년간 15억 원을 지원하는 기존 딥테크 트랙의 지원 대상을 일반 트랙 졸업 기업으로 개편하고 같은 규모로 후속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팁스 운영사의 투자 요건도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해 민간 자금 백경릴게임 유입을 확대한다.
비수도권 팁스 기업을 확대하기 위해 선정 평가 시에는 비수도권 지역에 50%까지 우선 할당한다.
투자 요건도 수도권 기업 대비 50% 완화해 비수도권은 1억 원만 선투자하면 팁스 선정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혁신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팁스 글로벌 사절단'을 해외 주요 전시회와 네트워킹 릴게임사이트추천 행사를 중심으로 파견해 해외 바이어 및 벤처캐피탈과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팁스에 사회적 가치 담는다…팁스협의회 확장
팁스 선배기업이 후배기업 대상 멘토링 등 성장 지원 사업을 자체 기획하면 정부는 이를 뒷받침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나눔 문화를 확산한다.
또한 기업 선정 과정에서는 기후테크 및 소셜벤처 등 ESG 기업을 우선 선발하는 ESG 부문을 신설하고 퇴직연금제도 도입 여부도 반영한다.
지난해 결성된 권역별 지역협의회는 '팁스협의회'라는 정책 파트너로 확장하고 향후 정책 추진 시 기업·운영사·지원기관이 의견 수렴을 함께한다.
평가 절차는 간소화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평가의 공정성 및 전문성도 강화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AI·딥테크를 중심으로 한 기술 대전환이 세계 경제 패러다임을 재편하는 상황에서 팁스 기업과 같은 혁신 스타트업의 잠재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팁스와 우리 창업 생태계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용어설명>■ 팁스중소벤처기업부가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민관협력방식의 창업지원사업. 정부는 투자·보유 역량을 갖춘 민간 투자사인 팁스 운영사를 선정하고, 팁스 운영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망 기술 창업기업을 발굴해 선 투자 후 정부에 추천한다. 정부는 운영사가 추천한 창업기업 중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R&D 및 사업화 자금 등을 매칭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