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친구들과 모여서 BBQ 파티를 했어요. 고기를 구우면서 다이어트 결심을 굉장히 굳게 했답니다. "이번 주는 꼭 다이어트 할 거야!"라고 선언했어요. 모든 친구들도 힘을 주며 "너 할 수 있어!"라고 응원해주더라고요. 그래서 그 날 고기 한 점도 안 먹고 아삭한 샐러드만 먹었죠. 며칠 후, 여친과 데이트를 하게 되었어요. 그날 정말 맛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갔는데, 파스타 냄새가 너무 끌리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마음을 바꿔서 파스타와 피자를 마음껏 주문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여유롭게 음식을 즐기면서 생각했죠. "다이어트는 다음 주부터!" 그런데 그 사이 친구들이 저에게 사진을 보내왔어요. BBQ 파티 당시 제가 고기를 엄청 늘어놓고 행복하게 먹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죠. 그걸 보며 저는 이렇게 외쳤어요. "그래, 다이어트는 언제나 다음 주에 한다고!" 친구들은 "너는 매주 그렇게 다이어트를 외치는데, 똑같이 맛있게 먹고 있으니까 괜찮아!"라고 하며 웃었답니다. 그렇게 다시 한 번 결심을 다지는 순간, 또 한 입의 피자를 맛보며 생각했죠. "아, 그래도 나는 다이어트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