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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23일에 발표할 중국산 드론의 국가안보 위협 여부 발표가 중국 드론제조업체는 물론, 미국과 한국 드론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결정에 따라 미국내 중국산 드론 신규판매가 중단되고 미 전역의 경찰과 소방서에 배치된 수천 대의 중국산 드론 운항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쿨사이다릴게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미국의 드론 공급망에 대한 "외국 지배 또는 악용"을 겨냥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후 미의회는 중국의 드론업체인 DJI를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기업 목록에 넣을 것인지를 검토하는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그 결과가 23일 발표된다. 
DJI가 화웨이나 ZTE처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처럼 바다이야기고래출현 미국 국가안보 위협 기업 목록에 들어가면 DJI의 미국내 신규 판매를 금지는 물론 기존 판매된 드론의 비행 금지 조치도 가능해진다. 이는 미국 전역의 공공기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중국산 드론 반대 전국 캠페인을 이끌고 있는 노스다코타주의 공화당 소속 마이크 네이시 하원의원은 “드론이 가진 안보 문제, 즉 매일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바다이야기오락실 정보의 양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이시 의원은 올해 노스다코타 주 정부 기관들이 유전, 핵무기 시설 및 국경감시에 쓰이는 300대 이상의 DJI 드론을 미국 또는 동맹국에서 제조한 드론으로 교체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중국산 드론을 미전역에서 금지할 경우 재정난에 시달리는 지역 경찰과 소방서에는 부담이 릴게임5만 될 전망이다. 지역 경찰과 소방서는 저렴한 중국산 드론을 많이 사용해왔다. 
현재 미국내 공공안전기관에서 사용하는 드론은 약 25,000대로 추정된다. 중국 DJI 와 일부 미국드론업체의 후원을 받는 ‘법집행 드론협회’회장인 존 빌은 “미국내에서 사용되는 상용 드론의 압도적 다수가 중국산”이라고 말했다. 
‘드론 인더스 바다이야기룰 트리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내 상용드론의 원산지별 점유율은 중국산이 80%, 미국산 12%, 한국산 2%이며 기타 외국산이 6%로 집계됐다. 
뉴욕시 경찰은 2024년말 기준으로 전체 드론의 약 40%에 해당하는 40대의 DJI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텍사스주 엘파소시나 미주리주 등 대부분의 주에서 보유중인 드론의 절반이 중국 DJI 업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공기관의 운영자들은 DJI의 첨단 기술과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 저렴한 가격을 선호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노스다코타주 벌리 카운티 보안관서의 짐 헐름 국장은 “교통사고 현장과 수색 구조 작업에 사용중인 DJI 드론 5대가 품질도 훌륭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줬다”고 밝혔다. 
DJI는 미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중국 정부와 공유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10월 DJI를 중국 군사 기업으로 지정한 미국 연방법원 판결에 항소했다. 이 회사는 23일까지 결론내기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보안검토 기한 연장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 아칸소, 미시시피, 테네시주 등 6개주가 DJI 등 중국산 드론에 대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네바다 주는 공공기관의 중국산 드론 사용 금지 법안이 지난 1월부터 발효중이다. 
플로리다주는 2023년에 중국산 드론 교체를 지원하기 위해 2,500만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코네티컷 주도 올해 공공기관의 중국산 드론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을 추진한 코네티컷주 상원 민주당의원인 밥 더프는 “악성 프로그램들이 사용자도 모르게 시스템에 침투할 수 있게 설계됐으나 우리는 속수무책”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중국산 드론 규제 움직임은 일차로는 미국의 드론제조업체인 스카이디오와 브링크 드론즈 같은 미국 드론제조업체에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한국 드론업체들도 현재 2%에 불과한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의 공공 안전 담당자들은 아직까지는 DJI 제품의 가격과 성능에 필적하는 미국산 대안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코네티컷주 로키힐이라는 작은 마을의 소방 부서장인 마크 젠틸레는 화재가 발생한 건물 조사와 소방대원의 행동 방침 결정에 도움을 받기 위해 5대의 DJI 드론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DJI 드론으로는 거의 400미터 밖에서도 필요한 것을 볼 수 있으나 미국산은 카메라 기술이 DJI에 뒤처져서 실제 화재 진압에 거의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노스다코타주의 헐름 국장은 정부가 중국산 드론 금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고려해서 규모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그는 “미국산 드론은 초기 가격이 최소 2~3배 이상 비싸 드론 보유 대수를 두 대로 줄여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용 드론의 미국 수출이 올해 8월 이후 급격히 감소했으며 10월중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58% 급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