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자기가 키우는 고양이에게 “너는 내 인생의 전부야!”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잠자리에 취해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조금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고양이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걸까?” 생각하면서 계속 고양이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갑자기 일어나 아낌없이 뒷다리를 긁고는, “나의 인생은 잠과 먹는 게 전부인데, 너의 사랑은…” 그때 남자는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내 사랑은 한 끼 식사와 같은 거구나!” 고양이는 기분이 나아진 듯 다시 잠에 빠져들었고, 남자는 고양이를 위해 최고의 사료를 사러 나갔습니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한 발짝 뒤로 물러나며, “이제 마침내 내 인생의 전부가 고양이 사료로 결정됐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남자와 고양이는 서로의 사랑을 이해한 것 같았습니다. 고양이는 식사, 남자는 고양이에 대한 관심으로 서로의 삶을 채워갔습니다.